KBS, MBC, 네이버 순으로 가장 영향력이 크고 신뢰도가 높은 매체로 꼽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방송 채널별 개인 시청률은 KBS·MBC·SBS 순, 신문 구독·열독률은 조선·중앙·동아일보 순, 인터넷 뉴스 열독률은 네이버, 다음, 네이트 순으로 꼽혔다.
 
한국광고주협회가 21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0 한국광고주대회’ 10주년 특별세미나에서 ‘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2010년 미디어리서치’를 발표한 결과, 가장 신뢰하는 매체 순위는 KBS(33.3%), MBC(24.8%), 네이버(9.7%), SBS(7.9%), YTN(3.0%), 다음(2.6%), 조선일보(2.6%), 중앙일보(1.0%), 매일경제(0.8%), 네이트(0.8%), 동아일보(0.8%), 한겨레(0.8%) 순으로 나왔다. 

가장 영향력이 큰 매체는 KBS(53.9%), MBC(22.6%), 네이버(8.8%), SBS(6.4%), 조선일보(2.3%), 다음(1.5%), YTN(1.4%), 중앙일보(0.6%), 네이트(0.5%), 동아일보(0.4%) 순이었다.

   
  ▲ '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보도, 기사, 뉴스용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는 KBS(34.9%), MBC(26.3%), 네이버(10.0%), SBS(8.2%), YTN(6.0%), 조선일보(3.0%), 다음(2.8%)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 이외 정보를 얻는 매체 순위는 KBS(26.2%), MBC(23.3%), 네이버(20.9%), SBS(11.2%), 다음(6.1%), 조선일보(1.8%) 순이었다. 오락 목적으로 활용하는 매체사는 KBS(24.6%), MBC(24.5%), SBS(20.3%), 네이버(14.7%), 다음(4.7%), 네이트(1.6%), 온미디어(1.5%), CJ미디어(1.1%) 순으로 나타났다.

방송의 경우, 방송채널별 개인 시청률(어제 하루 5분 이상, 하나 이상의 TV프로그램을 본 채널) 조사에서KBS(67.2%), MBC(56.7%), SBS(46.9%), YTN(11.1%), OCN(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락 프로그램의 개인 시청률은 KBS2 해피선데이(38.2%), MBC 세바퀴(27.9%), MBC 무한도전(27.6%), KBS2 개그콘서트(25.6%), SBS 강심장(24.0%), SBS 스타킹(22.8%) 순으로 나타났다.

   
  ▲ '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 '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라디오의 경우, MBC가 강세를 보였다. 라디오 청취율(어제 하루 동안 5분 이상, 하나 이상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청취한 비율)은 MBC 표준FM(10.3%), SBS 파워FM(4.9%), MBC FM4U(3.1%), KBS2라디오(1.8%) 순이었다. 가장 즐겨 듣는 프로그램은 MBC 표준FM ‘지금은 라디오시대’(5.8%), ‘싱글벙글쇼’(5.4%), SBS 파워FM ‘2시탈출 컬투쇼’(5.2%) 순으로 나타났다.

인쇄 매체에서 종이 신문의 경우, 구독률과 열독률이 하락하는 추세에서 구독률은 조선일보(9.3%), 중앙일보(7.2%), 동아일보(5.1%), 매일경제(2.0%) 등의 순이었고, 열독률은 조선일보(15.4%), 중앙일보(11.0%), 동아일보(8.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보는 종이 신문은 조선일보(16.2%), 매일경제(8.3%), 동아일보(7.5%), 중앙일보(6.9%), 한겨레(6.0%)의 순으로 조사됐다.

잡지별 구독률은 여성중앙(14.5%), 좋은생각(11.9%), 주부생활(9.1%) 순으로 조사됐고, 가장 즐겨 읽는 잡지는 여성중앙(3.6%), 여성동아(2.9%), 주부생활(2.1%), 레이디경향(1.9%), 우먼센스(1.6%), 좋은생각(1.5%) 순으로 조사됐다.

   
  ▲ '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인터넷의 경우, 네이버의 강세가 나타났다. 네이버는 가장 신뢰(64.8%)하고, 영향력(64.7%)이 크며, 친근(63.2%)한 포털사이트로 꼽혔다. 인터넷 뉴스 열독 사이트는 네이버(63.9%), 다음(21.7%), 네이트(4.4%), 야후(3.3%), 조선닷컴(1.5%) 순으로 집계됐다.

소셜 미디어의 경우에는 트위터의 이용률이 높았지만, 타 매체와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1주일간 이용한 SNS에 대해 질문한 결과, 트위터(4.8%), 미투데이(3.3%), 페이스북(1.9%), 요즘(0.7%), 토씨(0.3%) 순으로 나타났다. 1주일간 이용한 국내외 언론사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질문한 결과 KBS(5.9%), MBC(5.2%), 조선일보(3.5%), 매일경제(2.5%), YTN(2.4%), 동아일보(2.1%) 순으로 나타났다.

   
  ▲ '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그러나 인터넷이 신문보다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아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한 뉴스 이용도는 높지 않았다. 스마트폰에서 뉴스 이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전혀 보지 않는다’(46.4%)는 응답이 제일 높았고, 10분 이하(20.7%), 20분 이하(11.4%), 30분 이하(9.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3일부터 10월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79세 이하의 성인 남녀 1만 명을 상대로 일대일 대인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신뢰도에 표본오차는 ± 0.9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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