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두 방송국에서는 12·12사태와 연관된 드라마를 동시에 방영하고 있는데 두 드라마가 동일한 사안에 대한 해석과 평가가 달라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또한 드라마의 내용이 과연 사실인지도 의문나는 점이 없지 않다.

예를 들면 장태완 수경사령관이 드라마에서 반란군에 대응해서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고군분투해서 싸운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는 제5공화국 때에도 계속 민주화를 위해 싸웠는지, 82년에 한국증권전산 사장직을 맡고 89년에 다시 이 회사 회장등을 역임한 것은 전직 대통령의 배려를 받아들인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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