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회비’ 오보 밝혀져

○…노태우 전대통령내외가 꽃동네 회비로 한달에 1천원씩만 냈다는 보도는 꽃동네 회비가 1계좌 1천원인 사실만 확인한채 ‘노태우죽이기’에 나선 언론의 무책임한 오보였던 것으로 판명.

지난달 30일 노씨집을 방문한 오웅진신부로 부터 “노전대통령이 꽃동네에 기금을 내는 꽃동네 회원이기 때문에 찾아왔다”는 말을 전해들은 각 언론은 이와관련 ‘꽃동네에 매달 1천원씩 기부(한겨레 10월31일)’ ‘매달 일반후원금 1천원이었을 뿐(중앙 10월31일)’ ‘노씨도 매월 후원금 1천원씩을 내는 꽃동네 회원의 한 사람일 뿐(경향 10월31일)’ ‘꽃동네 회비 매달 2천원 짠손(한국 11월3일)’ ‘꽃동네 후원회 회원으로 매월 2천원의 후원금을 내놓는 구두쇠(동아 11월4일)’ 등으로 노씨를 매도.

그러나 노씨 내외는 일반회원과는 달리 자문회원으로 매년 30만원을 특별회비조로 냈으며 명절 때의 성금 기탁등 지금까지 7백40여만원을 기탁했다는 것.

김영삼대통령및 전두환전대통령, 김대중 총재부부등도 자문회원으로 이같은 방식으로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잘못을 바로잡은 언론사는 동아일보 단 한곳 뿐.

경찰이 안부인사

○…민주노총 창립 대의원대회가 열린 지난 11일 연세대 대강당에는 강남서 모경감이 이날 민주노총 초대위원장으로 선출된 권영길위원장을 찾아와 ‘안부 인사’를 건네 주변을 어리둥절케 하는 해프닝을 연출.

권위원장의 기자회견후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을 소개한 이 경감은 안부(?) 인사를 건넨 뒤 “훗날 자수를 하시려거든 꼭 저를 찾아와달라”고 간곡하게 부탁, 주변 사람들을 아연케 했는데 권위원장은 “아마 그런일은 없을 테니 부디 몸조심하고 돌아가시라”고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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