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국민회의 민주당 양당과 방송개혁국민회의가 독자적인 통합방송법안을 마련,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한편 정부의 최종 방송법안은 이달말께 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정당과 단체의 실무책임자들은 지난 3일 첫 회의를 갖고 방송개혁국민회의가 이미 마련해 놓은 통합방송법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의견절충 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공보처의 역할 축소 △방송위원회 권한 강화와 독립성 확보 △언론사 및 재벌의 방송사업 참여 규제 등을 법안의 골격으로 설정하고 세부사항에 대한 의견조정을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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