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디어 환경 변화와 디지털 기술의 발달에 따른 국내 광고산업을 진단해 보고, 해법을 마련하는 토론회가 오는 8일 개최된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 양휘부)는 오는 8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광고문화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변화와 위기의 한국 광고산업 그 해법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특별기획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정군기 코바코 공익사업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제 1주제 '내수경기 침체하의 광고산업 활성화 방안'과 제 2주제 '디지털 미디어의 지속적 출현과 광고산업 발전방안'으로 나눠 진행된다.

1주제 발제를 맡은 이종관 미디어 미래연구소 연구위원은 미리 밝힌 발제문에서 국내 광고시장의 위기요인 및 문제점을 "△저성장 경제구조와 수출형 산업구조에 의한 광고시장 위축 △경직적인 시장 및 규제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증대 △다매체, 다채널화에 따른 경쟁심화 및 이용자 생활패턴 변화"로 지적했다.

이종관 위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광고산업 규제체계 개선을 통한 시장 유인을 해야 한다"며 "시장 참여자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광고 전문인력 양성, 광고 인프라 구축 등 정부 및 공적기관의 역할 강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2주제 발제를 맡은 이시훈 계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전문가 및 소비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신유형 광고에 대한 인지정도, 관심도, 이용의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 교수는 디지털 시대 광고산업 발전방안으로 디지털 광고 공용 인프라 구축과 광고매체 가치평가 체계 구축 등 세부적인 실행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1주제 토론자로는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정상수 청주대 교수, 박종민 경희대 교수, 오세성 코바코 연구위원이, 2주제는 심성욱 한양대 교수, 김병희 서원대 교수, 이유나 외국어대 교수, 이종선 코바코 영업전략국장이 각각 토론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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