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목사 비판 “안돼”

○…한 영세 출판업자가 순복음교회 당회장이자 국민일보사 회장인 조용기목사의 신앙관, 역대 정권과의 관계, 국민일보 창간 목적 등을 비판적 시각에서 다룬 <목사님 정신 차리세요>라는 제목의 단행본 책자를 출판하려 한다는 정보를 사전 입수한 순복음교회와 국민일보측이 출판을 중지할 것을 종용해 구설수.

<목사님...>을 출판할 예정인 ○출판사에 따르며 지난 6일 순복음교회 종합기획조정실 실장이자 국민일보 편집위원인 김경문목사와 국민일보 사진기자와 취재기자 각 1명이 사전 연락 없이 출판사에 찾아와 관련 원고를 꺼내 사진 촬영한 것을 비롯, “책을 출판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할 수 있다”며 압력을 넣었다는 것.

만약 사태대비 ‘사전확약’

○…지난달 22일부터 95년도 단체협약을 위한 실무협상을 본격 진행 중인 연합통신 노조가 회사측에 제시한 단체협약 개정안에 “회사는 노조원들에게 연합TV뉴스 광고유치를 강요하지 않으며 연합TV뉴스 광고수주를 위해 연합통신 기사를 왜곡, 누락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들어있어 화제.

연합통신 노조는 “회사측이 아직 기자들에게 연합TV뉴스 광고를 유치하라며 강요하고 있지는 않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회사측으로 부터 사전 확약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이같은 노조의 단협안에 대해 대부분 기자들은 반기는 편이나 회사측 반응은 냉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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