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국내 언론사로는 최초로 700만 재외동포 및 다문화 가정 구성원을 위한 전문포털을 22일 개설했다.

연합뉴스가 이날 오전 문을 연 포털 '한민족센터'(www.koreancenter.or.kr)는 재외 한국인들과 국내 체류 중인 다문화 가정 구성원, 이주노동자, 유학생들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민족센터'는 전 세계 747개 한인회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등 각국에서 활동 중인 분야별 커뮤니티를 묶는 한인 네트워크를 구축, 온라인상에서 동포사회의 소통을 돕는 교류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재외동포와 결혼 이주민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에서 봉사활동 중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들도 명예통신원으로 위촉, 현지의 생생한 소식을 전한다.

연합뉴스는 모국어에 서툰 동포 2, 3세를 위해 국내 뉴스를 영어와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 프랑스어 등 6개 국어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108개 회원사들이 생산한 뉴스를 게재하고 있다. 한국지역진흥재단과도 손잡고 전국 246개 광역·기초 지자체 특산물과 관광지 등도 소개하고 있으며 이주여성 등 나라 안팎의 다양한 필진들이 '커뮤니티 블로거'로 참여하고 있다.

   
  ▲ www.koreancenter.or.kr  
 
해외 이용자들이 편집툴을 활용, 영상과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낼 수 있게 함으로써 풍부한 동포 관련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동포사회의 모든 정보를 담아내는 '사이버 코리아타운'으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7년 6월 공식 출범한 연합뉴스 한민족센터(본부장 홍성완)는 고국과 전세계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한민족뉴스팀과 기획사업팀, 온라인사업팀으로 산하 조직을 개편하고 전문인력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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