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구

95년 현재 한국 언론종사자 수는 4만8백97명이다. 80년에 1만8천7백3명이던 것에 비하면 2만2천1백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118%가 증가했다. 연도별 증감폭을 보면 언론기본법 폐지로 신문사 창간붐이 일었던 89년 6천6백10명이 늘었고, 95년에는 케이블TV 개국으로 4천9백92명이 증가했다.

매체별로 보면 신문이 2만2천87명, 방송사 1만8천88명, 통신사 7백22명으로 점유율은 각각 54%, 44.2%, 1.8%다. 성별로는 남자가 3만5천1백27명(85.9%), 여자가 5천7백70명(14.1%)이고 지역별로는 서울이 2만4천8백98명(60.9%), 지방이 1만5천9백99명이다.

언론사

전국 정기간행물 수는 8천7백22개로 이중 일간신문은 1백26개, 주간지는 2천5백61개, 월간지는 3천3백76개다.

통신은 연합통신과 내외통신 2곳이다. 방송사는 10개 방송본사(KBS, MBC, SBS, CBS, EBS, 평화방송, 극동방송, 아세아방송, 불교방송, 교통방송)와 58개 지방방송(KBS 25개 지방국, MBC 계열사 19개, CBS 지방국 7개, 대전극동방송, 불교방송 지역국 2곳, 부산방송, 대구방송, 대전방송, 광주방송) 종합유선방송사 81개다.

방송 프로그램 수출입 현황

KBS, MBC, SBS가 95년 1월부터 8월까지 수출한 프로그램은 모두 8백34편이다. 반면 수입은 1천9백27편으로 심각한 역조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차이는 훨씬 더 벌어진다. KBS는 53만여달러를 수출하고 6백37만8천여달러+9억3천여만원을 수입했고, MBC는 78만여달러를 수출하고 2백97만여달러를 수입했다. SBS는 44만불을 수출하고 5백23만여 달러를 수입했다.

기자 임금

지금은 기자직이 고임금이지만 60년대에는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쳤다. 경제기획원이 산출한 도시근로자 최저생계비가 2만80원이던 60년대 초반, 서울지역 소재 기자 임금은 초봉 3천원, 3년차 5천원, 부장급 1만원이었다.

광 고

1면 1단 1cm기준으로 80년 2만4천원(영업광고의 경우)이던 신문 광고료는 95년 3월 현재 24만원으로 10배가 올랐다. 방송광고는 30초 SA광고 기준으로 81년 1백16만8천원에서 94년 1백63만1천원으로 올랐다.

중앙일간지의 광고면적 비율은 해마다 늘어 95년에는 광고가 전체지면의 48.1%를 차지했다. 이는 신문사가 ‘장사’에 치중한다는 비판이 설득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79년 36.3%이던 광고비율은 81년 34.5%로 줄어들었다가 95년 48.1%로 늘어났다.

특히 동아, 조선, 한국의 95년 광고면적 비율은 각각 57.2%, 55.9%, 56.3%로 광고가 기사를 압도하고 있다. 중앙도 49.1%로 평균을 웃돌고 있다.

95년 현재 총광고비는 4조1천1백18억여원으로 이중 신문이 2조4천8백99억여원으로 수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TV가 1조2천9백7억여원으로 뒤쫓고 있다. 라디오는 1천3백2억여원, 잡지는 2천9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매출액, 당기순이익

신문의 경우 61년부터 94년에 이르는 기간동안 2천여배 전후의 자산증식이 이루어졌다. 동아는 61년 9천5백만원이던 자산규모가 94년 2천7백71억여원으로 2천9백16배 성장했고 서울신문은 5천2백만원에서 1천2백56억여원으로 2천4백15배 성장했다.

지난해 순익규모는 조선일보가 3백31억4천2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동아일보 86억여원, 중앙일보 4억6천만원, 한국일보 2억2천7백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중앙일보가 4천46억원으로 수위. 이어 조선일보가 3천9백29억원, 동아일보가 3천2백11억원, 2천5백81억원으로 나타났다.

TV 방송사 매출액은 84년 1천6백76억여원에서 90년 6천9백35억여원으로, 94년에 1조1천8백50억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TV보급대수

62년 3만대이던 TV는 74년 16만대로 증가했다. 컬러방송이 시작된 80년대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 95년 4월에는 1천4백31만여대에 이르고 있다.


신문용지

53년 1만2천여톤이던 신문용지 소비량은 74년 10만8천여톤, 85년 22만3천여톤, 89년 42만5천여톤으로 늘어났고 94년에는 98만여톤으로 증가했다. 41년동안 79.1배가 늘어난 것이다.

구독료 및 시청료

신문 월 구독료는 62년 월 60원에서 70년 2백80원, 78년 9백원으로 증가했다가 1일 8면체제에 접어들었던 80년에 1천5백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후 증면경쟁과 더불어 90년 4천원, 92년 5천원, 93년 6천원, 95년 7천원으로 해마다 인상돼왔다.

방송수신료는 63년 1백원, 69년 3백원, 80년 8백원에서 81년 칼라방송이 시작되면서 2천5백원으로 오른후 현재까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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