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병호위원장의 구속으로 인해 전국민주금속연맹 위원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던 이승필 부위원장이 지난 5일 새벽 어린이날을 앞두고 창원에서 가족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잠복중이던 경남도경 보안대 형사들에 의해 연행됐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해 현대자동자 양봉수씨 분신과 관련해 3자개입금지 위반 혐의로 수배를 받아왔었다.

이와 관련해 전국민주금속연맹은 6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노사관계 개혁을 얘기하는 상황에서 이부위원장 연행 등 노동자를 탄압하는 앞뒤가 안맞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정부의 개혁의지를 의심케 하는 것”이라며 이부위원장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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