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개혁국민회의는 지난 2월29일 KBS, MBC 사장 선임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KBS 홍두표사장과 MBC 강성구사장의 연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방송개혁국민회의는 양 방송사 사장 선임과 관련, 실질적으로 대통령이 직접 임명권을 행사해왔기 때문에 방송이 권력의 감시비판 기능을 전혀 수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지금까지 권력을 추종해온 현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며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방송사사장을 임명하는 절차에 반대하고 △양 방송사 이사회가 방송의 독립성과 공영성 회복에 적합한 인물을 독립적이고 공개적인 절차에 따라 선출할 것을 요청했다.

방송개혁국민회의는 또 이번 사장선임을 계기로 방송이 권력으로부터 독립하고 공영성을 회복,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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