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경찰보다 힘센 남자
학생운동권에서 기자로 그리고 다시 정치인으로 변신한 전 한겨레신문 사회부 문학진기자(현 국민회의 하남·구리 지구당 위원장)의 에세이집. 신문기자 생활 13년동안 겪은 취재 후일담, 취재기, 세상사에 대한 저자의 편린을 한데 묵었다.
한양대 리영희교수 구속사태까지 불러일으켰던 한겨레신문 방북 취재 전말기, 한겨레신문 창간 작업 뒷 얘기 등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언론계의 비사가 솔직하게 소개돼 있다. 저자는 기자 생활도중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로 87년 6월 항쟁을 꼽고 “ 그 아름다웠던 대행렬”의 소회를 꼼꼼히 기록하고 있다.(풀빛, 6천 5백원)

언론과 정보
부산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가 펴내는 ‘언론과 정보’ 제2호가 나왔다.

이번 호엔 채백교수(부산대 신방과)의 ‘독립신문의 언론사상’을 비롯해 언론학 교수 및 학자 6명의 논문이 실려 있다. 채백교수의 글은 올해가 독립신문 탄생 1백주년이 되는 해란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용규교수(상지대 신방과)의 ‘일제하 시대 중외·중앙·조선일보에 관한 연구’도 신문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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