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민간방송연맹 연구소가 시청률 경쟁이 보도현장에 미치는 영향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답한 사람의 77.5%가 시청률 경쟁으로 선정적인 보도가 늘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2월 전국 민방 1백23국의 기자, 카메라맨, 프로듀서 등 보도부서 관련자들 8백65명에 대해 실시한 시청률과 언론자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 따르면 “최근 몇년 동안 보도현장에서 이전에 비해 시청률을 의식하고 있다”라는 의견에 60.3%가 그렇다고 대답하고 “보도프로그램은 시청률보다는 내용으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84%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인식과 현실 간의 차이를 느끼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일상적인 보도활동의 상황에서 “보도의 자유와 관련된 문제를 느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자주 있다”와 “가끔 있다”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 82.8%였으며 “문제를 언제 느꼈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75%가 “스폰서와의 관계에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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