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중앙언론사 문화부장들이 중국에서 거행되는 천태종 종주 추모법회 취재를 명분으로 9박10일 일정의 외유성 해외취재에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경향, 문화, 서울, 세계, 중앙 등 5개 일간지와 연합통신의 문화부장들은 지난 9일 대한 불교 천태종의 초청으로 18일까지 9박10일 일정의 중국 천태종 종주인 지자대사 열반 1천4백주년 추모법회를 취재하기 위해 떠났다. 이가운데 서울신문의 임모 부장만은 하루 늦은 10일 5박6일 일정으로 출발했다.
이들 언론사 문화부장의 이번 중국체류 일정은 15일의 지자대사 추모법회 참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국의 주요 명승고적지 관광으로 짜여져 있다.

한편 천태종측은 지자대사 추모 법회에 때를 맞춰 서울의 모든 일간지 문화부장들에게 참여의사를 타진했었으며 지난해에도 각 언론사의 일부 문화부 기자들이 천태종측의 초청으로 지자대사추모 법회 취재에 나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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