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청일보 노조(위원장 박수현)는 지난 9일 대의원대회를 갖고 지난달 19일 ‘안병섭씨 사장재선임 반대투쟁’과 관련해 소집됐던 비상총회가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된 것을 다시 논의, 이날의 비상총회 결과가 무효임을 결정했다.

노조 대의원들은 이날 “지난번 비상총회에서 노조가 안기부 출신 사장 재선임을 받아들인 것 처럼 오해되고 있음은 타당치 않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고 늦어도 18일까지 거듭 노조 총회를 개최해 안기부 출신 사장 재임명과 관련된 노조의 이후 행동방침을 확정키로 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 앞서 노조는 지난 9일 ‘조합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안병섭씨의 사장 재선임은 언론을 유린하고 지역사회를 무참히 짓밟는 처사”라며 “안씨 재임명 반대투쟁을 전노조원이 참여해 적극적으로 벌여나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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