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최근 1, 2급 시각장애자 6천명에게 를 제작, 배포했다.

KBS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사랑의 소리방송’을 포함한 “방송 프로그램 순서를 알기위해 그동안 다른사람에게 의존하는 불편을 겪어왔을 것”이라며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자립의지를 높여주기 위해 점자안내서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4×6배판으로 제작된 이 점자안내서에는 지난해 12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사랑의 소리방송’ 프로그램 안내를 포함하여 5월개편 이후의 KBS TV1·2, 라디오1·2의 모든 프로그램 방송순서안내가 수록돼 있다. 또 지역별로 다른 ‘사랑의 소리방송’ 주파수 등도 수록돼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프로그램을 청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 점자안내서는 KBS 홍보실이 기획해 사단법인 한국맹인복지연합회에 제작을 의뢰해 만들어졌다. 6천부 제작에 8백만원이 소요된 이 점자안내서는 한국맹인복지연합회를 통해 ‘사랑의 소리방송’ 특수수신기 보급자에게 배급됐다.

KBS는 앞으로도 정보로부터 소외돼 있는 시각장애인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점자안내서를 계속적으로 확대,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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