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공단내 만도기계 노조 익산지부(지부장 이충언)와 에이피 노조(위원장 권태준)는 15일 지난 1일 전주MBC 아침뉴스의 ‘신생업체 노사갈등’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전주MBC측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만도기계노조와 에이피 노조는 이날 ‘MBC편파보도에 대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명의로 전주MBC에 발송한 공문에서 “에이피노조와 만도기계노조는 지난 4월2일과 12일 각각 임금및 단협협상을 시작한 이후 각각 6차례와 9차례에 걸친 합법적인 교섭만을 진행한 상태”라며 “전주MBC가 이를 노사분규의 장기화로 규정지으며 사회발전을 저해한다고 편파보도했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전주MBC에 △정정보도 △담당기자의 문책등에 관한 답변을 18일까지 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전주MBC측이 이를 거부, 21일 언론중재위 전북중재부에 정정보도 중재신청을 제기할 방침이다.

전주MBC는 지난 1일 7시 아침뉴스시간에 ‘신생업체 노사갈등’ 제목의 기자 리포트에서 “최근 익산공단내 입주한 업체들 가운데 한라그룹 계열의 만도기계와 기아산업 계열사인 에이피가 노사갈등으로 시련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예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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