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민일보 전보인사의 특징은 백화종 편집국장이 편집국 간부 및 평기자의 의견을 대폭 수렴해 반영시켰다는 점이다.

백국장은 ‘좋은 신문 만들기 모임’을 통해 인사 대상자들에게 자신이 희망하는 부서를 1~3 순위까지 비공개 제출토록하고 1순위 지망부서를 대부분 반영시켰다. 과거의 전보인사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사는 전보와 아울러 대거 승진도 이뤄졌다. 부국장, 부장급 승진자가 7명에 달했고 각 부서마다 1~2명씩 차장대우로 승진했다. 이번 승진인사는 그간의 인사적체 해소와 사기진작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인사관계자의 설명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