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장자연 사건’ 중간 수사 결과 9명을 입건했지만, 입건 대상자에 언론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24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접대 강요, 강제 추행,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입건된 9명은 기획사 3명, 감독 2명, 금융인 3명, 사업가 1명 등이다.

경찰은 20명을 수사대상으로 올렸지만 언론인 5명, 감독 5명, 금융인 1명 등 11명은 내사중지(4명) 및 내사종결(3명), 불기소의견 송치(4명) 처분을 내렸다.

경찰 중간 수사 발표는 유력 인사 연루 의혹 등 핵심 논란에 대한 의문을 남긴 채 변죽만 울린 셈이어서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