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한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의 하루 평균 TV 시청시간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시청률 조사기관인 카라 TV 엑스페르(Carat TV Expert)의 발표에 따르면 TV 시청시간의 감소는 특히 11~14세 사이의 아동층에서 두드러져 아동들의 시청시간은 92년 2시간 5분에서 95년 1시간 55분으로 10분이 감소했다.

TV를 멀리하는 아동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1월초 프랑스 제1민영방송인 TF1은 수요일 오후에 방영되는 아동 프로그램의 시간을 45분이나 줄였다. 시청률에 비해 제작비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카라 TV 엑스페르는 아동들의 TV 시청시간 감소는 점점 늘고 있는 전자오락과 컴퓨터의 보급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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