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형모)과 일본신문노동조합연합(위원장 키타무라 하지메)이 공동 주최한 ‘제2차 한일언론인 심포지엄’이 21일 일본 도쿄 선샤인 호텔에서 개최됐다.

‘언론의 상업화와 언론인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겨레신문 손석춘기자(여론매체부)가 ‘상업주의와 한일언론인의 과제’를, 리츠메이칸대학 가쓰라 게이치교수가 ‘매체상업화와 언론인의 책임’을 각각 주제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효성 교수(성균관대·신문방송학)의 사회로 우리나라에서 한국일보 이성춘 논설위원, 동아대 강상현교수, CBS 허욱기자가, 일본측에선 야스에 료스케 이와나미사장, 키타무라 일신문노련위원장이 각각 토론자로 참석, 토론을 벌였다.

한편 20일 오후 6시 션사인호텔에서 일본신문노련 주최로 열린 리셉션에서 키타무라 일본신문노련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혼돈의 시대로 말해지는 이때 세계의 언론인들은 세계를 위해 봉사하는 전지구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형모언론노련 위원장은 “언론의 상업화, 경제우위 논리가 전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한일 언론인들이 죽어가는 언론의 혼을 되살리기는 작업에 함께 나서자”고 말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언론노련 참가단및 일본신문노련 관계자, 일본민영방송노조연합및 일본출판노조연합 관계자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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