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부터 광주 망월동 묘역에서 광주광역시와 5·18 16주기 행사 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기념식과 전야제 행사가 CBS AM을 통해 처음으로 전국에 생방송된다.

이번 방송은 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발생한지 16년만에 처음 이루어지는 일로서 타방송사가 행사중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는 상반된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CBS는 이미 지난 86년 5월 18일, 방송사상 처음으로 망월동 묘역에서 펼쳐지는 기념식을 광주·전남 지역에 작년까지 생방송으로 중계한데 이어 금년에는 전국방송으로 확대, 편성했다.
CBS는 이와 함께 정통시사프로그램인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진행 정범구 박사)을 17일(금)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두시간 동안 광주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1부는 전남도청에서 펼쳐지는 전야제 행사를 중계차로 연결, 방송하고 2, 3, 4부에서는 광주·전남지역 재야인사들과 함께 5·18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출연자는 강신석 5·18 공대위원장과 정동년 5·18연합의장 등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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