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을 통한 북한 수재지원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진보적 통신공동체인 ‘참세상’은 최근 인터네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북한수재지원 국제캠페인에 가입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참세상은 초기 화면에 인터네트 북한수재 지원 국제캠페인 사이트에 직접 접속할 수 있는 방을 마련하는 등 가입자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참세상 운영진은 ‘호소문’에서 “아프리카 난민을 도우는데 너도나도 앞서면서 같은 동포들에게 이렇게 냉정해도 되는가”라는 문제를 던졌다. 김형준 참세상대표는 “인터네트의 북한 수재 지원 국제캠페인이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도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네트의 북한수재지원 캠페인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도쿄지국장을 지낸 미국인 버나드 크리셔씨가 홈페이지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는 북한 자강도 희천시의 한 병원이 보일러실 침수로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 등 북한의 수재 피해상황과 이에 대한 지원 및 모금현황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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