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출신 사장 임명 문제로 물의를 빚고 있는 충청일보사가 지난 5일 안기부 출신 사장 임명 철회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노조 박수현위원장 등 9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 노조가 부당노동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충청일보사는 이날 박위원장 등 징계 대상자에게 보낸 공문에서 “△근무지 무단이탈및 불법 파업 감행 △경영진 퇴진 요구 시위 △사장실 무단 난입 등 물의를 빚어 대다수 평범한 사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며 11일 오후 징계위원회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박위원장 등 9명의 징계 대상자들은 이번 회사측의 징계위원회 소집에 대해 “원천무효”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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