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언론사들이 민선자치 1년을 맞아 각 자치단체장에 대한 종합평가 보도를 잇달아 내보내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전지역 단체장들이 대전매일신문의 기초단체장 평가보도에 강하게 반발, 구독 거부등을 결의하고 나서 주목된다.

15명의 충남·대전단체장들이 참여하고 있는 ‘대전·충남지역 자치단체협의회’(회장 이근영 천안시장)는 지난 16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전매일이 6월 11일 창간기념으로 실시한 ‘민선 단체장 1년 평가’ 보도가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했다며 대전매일에 정정보도를 요청키로 결의하는 한편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구독거부 등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또 대전매일을 언론중재위에 제소키로 했다.

대전매일은 지난 6월 11일 대전 충남지역 20개 민선자치단체장을 상대로 도덕성, 비전제시능력등 5개부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1면 머릿기사 등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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