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가 ‘24시간 뉴스채널’ 등 뉴스, 시사프로그램에 대해 앞으로 5년 동안 예산을 삭감할 것이라고 밝혀 그에 따른 프로그램 제작방식의 다양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예산 삭감방침은 BBC가 10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서비스 확대 방안인 ‘디지털 시대의 선택 확대’라는 보고서에서 발표됐다.

이에 따라 BBC는 뉴스제작에서 적은 예산으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시도되고 있는 ‘바이 미디어(bi-media)’ 즉, 뉴스제작시 라디오와 TV 두매체를 모두 염두에 두고 제작하는 방식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 뉴스 채널 및 시사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삭감 조치로 뉴스 제작등에 있어서 기자들이 인터뷰와 카메라 조작 및 최종 편집까지 전과정을 혼자 담당하는 ‘비디오 저널리즘’ 방식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디오 저널리즘 방식은 현재 지역뉴스를 주로 내보내고 있는 CATV에서는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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