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종합일간지의 기자 수가 신문사에 따라 많게는 두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언론연구원이 전국 2백16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전국언론사 종사자 현황’(신문과 방송 7월호)에 따르면 전국종합지의 편집국 인원은 96년 3월 1일 현재 중앙일보가 4백66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향신문 3백18명, 동아일보 3백9명, 조선일보 3백8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중앙일보의 이같은 수치는 편집국 인원이 가장 적은 것으로 드러난 한겨레신문의 2백4명보다 두배 이상 많은 것이다. ▶표 참조

한겨레신문 다음으로 편집국 인원이 작은 곳은 국민일보(2백10명), 서울신문(2백11명)등의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일보의 편집국 인원이 이처럼 많은 것은 94년 7월 중앙일보와 중앙경제신문이 통합된데 따른 것이다.

방송의 경우는 보도국 인력은 KBS 5백33명, MBC 3백1명, SBS 2백44명, PD등 제작인력은 KBS 1천92명, SBS 5백37명, MBC 3백41명등의 순이다.

언론사 종사자수는 총 4만 2천8백39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천9백42명(10.5%)이 증가했다.
매체별로 보면 신문사 종사자가 총 2만2천4백53명(52.4%)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송 1만9천6백22명(45.8%), 통신이 7백64(1.8%)등이다.

직능별로는 신문사는 편집(37.1%), 출판(4.5%), 논설(1.1%)부문 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이 관리·사업(37.8%)이며 공무(11.7%), 전산(1.2%), 제작(4.7%)등의 순이었다. 방송사의 경우는 보도·제작 부문이 전체 47.5%로 가장 많았고 관리·행정이 24.8%, 기술이 22.9%로 뒤를 이었다.

95년 개국한 지역민영방송 종사자수는 6백71명으로 개국 첫해인 지난해 4백84명보다 1백87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방송이 지난해보다 51명 늘어난 1백9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방송이 1백20명으로 가장 적었다.

케이블텔레비전 종사자는 총 5천5백52명으로 프로그램제작사 종사자가 3천7백33명, 종합유선방송국 종사자가 1천8백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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