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유망한 차세대 인디 뮤지션은 누굴까. EBS TV 음악공연 프로그램
지난해 7월 시작, 최고의 신인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헬로 루키는 매달 이용자제작콘텐츠(UCC) 동영상 심사를 통해 10팀을 추린 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실연 심사를 거쳐 3팀을 뽑는 방식으로 올해 7개월간 모두 21팀을 '우수 인디 뮤지션'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이미
▲ EBS TV 음악공연 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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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결성된 고고스타는 신인답지 않은 라이브 실력을 갖춰 현재 라이브 클럽 등에서 급부상 중인 4인조 디스코 록 밴드다. 중국식 만화경(萬華鏡)이란 뜻의 독일 고어를 이름으로 삼은 4인조 밴드 국카스텐은 복고적이고 사이키델릭한 음악을 추구한다. 지난해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에서 '숨은 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누구나 듣기 편한 모던 록 음악을 지향하는 4인조 밴드 드라이플라워는 클럽 공연과 더불어 대학로, 청계천 등을 돌며 게릴라 형식의 거리 공연도 펼치고 있다. 대진대 록 밴드 메이즈 출신들로 구성된 5인조 하드코어 밴드 마제는 간결하고 속도감이 강한 음악을 구사한다. 브리티시 록의 영향을 받은 바플라이는 2004년 결성된 4인조 록 밴드로 홍익대 주변 클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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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은 최근 '달이 차오른다, 가자'란 노래로 인터넷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포크 록 밴드다. 인디밴드 '눈뜨고 코베인'의 드러머이면서 싱어 송 라이터인 장기하씨를 중심으로 뭉쳐 올해 데뷔 싱글 '싸구려 커피'를 발표했다. 1980~90년대 록과 팝을 음악적 기반으로 하는 4인조 밴드 한음파는 개인의 감성뿐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를 노래에 담고자 한다.
이번 공연에선 인디밴드 '문샤이너스'의 기타리스트이면서 영화 '고고70'에도 출연한 차승우씨와 뮤지션 활동을 병행하는 톱 모델 장윤주씨가 공동 진행을 맡았으며,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 김창완씨와 헬로 루키들의 합동 공연, 모던 록의 선구자 '언니네 이발관'의 축하 무대도 준비돼 있다. 또 헬로 루키들이 선배 뮤지션들의 곡을 오마주(Homage·경의)하는 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