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울산·청주·전주 등 4개 지역 민방 설립 방침이 지난 3일 공식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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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처는 지난 8일부터 9월 4일까지 두달동안 4개지역 민방과 수원 지역FM라디오 방송국 설립자 신청을 접수받아 11월 중 운영주체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보처는 이번 지역민방 설립 자본금을 지난 1차 선정 때(3백억∼5백억원)보다 적은 2백억원(인천은 3백억원)으로 제한하는 한편 컨소시엄 별로 자본금의 70% 안팎으로 주주를 구성해 선정작업에서 탈락하는 우수 탈락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시 등 민방참여를 추진해왔던 지방자치단체 및 정당, 종교단체의 민방 참여는 불허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민방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는 민방 추가설립 방침이 알려진 95년 이전까지의 사회기여도와 함께 △프로그램의 건전성과 창의성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의 육성에 대한 기여 가능성 △인력 스카우트에 대한 반대급부로서의 ‘방송개발기금’ 출연계획 등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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