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공개활동중인 천주교 계열의 청년단체 회원을 대량 연행한 것과 관련, 천주교계가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애국크리스찬청년연합의 이재용회장(31·회사원)등 전현직 간부 8명을 자택에서 임의동행식으로 연행, 서울 경찰청 보안2과 장안동 분실에서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결성및 이적표현물 제작, 배포 등의 혐의로 구속, 조사중이다.

이와 관련,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등 천주교 계열 3단체는 12일 성명을 발표, “기독신앙을 가진 평범한 직장인들인 애국크리스찬청년연합 회원들을 연행한 것은 공권력 남용”이라며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