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이사장 유재천) 가 지난 13일 사원들의 반발에 기습적으로 이사회 장소를 변경해 후임 사장 임명방식을 의결하고 14일 사장 모집 공고를 공표했다.

이사회는 이날 KBS 홈페이지를 통한 공고에서 "공영방송으로서 KBS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가진 분들의 많은 응모를 바란다"고 밝혔다.

   
  ▲ KBS 이사회가 14일 KBS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한 후임사장 공고문.  
 
임기는 정연주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내년 11월 23일까지이며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지지 아니한 자' '정당법에 의한 당원' '국가공무원법 제33조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 등 결격사유가 없으면 응모가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KBS 사장 후보자 지원(추천)서 및 사유서, 경영계획서,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각 1부씩이며, 이날부터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 이사회 사무국에 방문접수(대리인 가능)만 가능하다.

이사회는 서류를 제출받고 심사를 거쳐 면접을 실시해 3∼5명으로 압축한 뒤 최종 임명제청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심사기준으로 이사회는 "'공공성' '독립성' '전문성' '경영능력' '리더십과 도덕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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