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공동의장 김상곤 서창호 하일민·민교협)는 9일 언론개혁을 위한 언론대책특별원회(위원장 유일상)를 출범시킨다고 발표했다.

전국 71개 대학에서 1천3백13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민교협은 이날 특위발족과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언론이 낡은 이데올로기로 사회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언론개혁을 위해서는 교수들이 모든 민주세력과 연대하여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민교협 언론대책위는 언론에 한총련사태를 비롯한 시민사회운동을 어느 한편의 시야로 고정시키거나 뉴스가치를 고정시키지 말 것을, 정부에는 언론의 민주개혁을 이루는데 솔선수범하라고 촉구했다. 민교협은 이를 위해 오는 21일 언론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여는 한편 언론보도 비평활동과 기고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민주적 기자양성을 위한 언론아카데미 창설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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