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지난 6, 7일 63빌딩 백리향에서 각각 방송사, 신문사 경제부장들을 만나 통합방송법 제정과 관련 “야당측이 법 제정을 정치논리로 끌고 나가고 있어 올해안에 통합방송법이 통과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장관은 “신도시 지역에 대한 SO허가가 언제 이루어지느냐”는 한 방송사 경제부장의 질문에 “관련법이 없어 어렵다”며 이같이 말하고 “통합방송법이 연내에 처리되기도 힘든 상황이라 내년에나 신도시 지역에 대한 SO허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장관은 또 “케이블TV사 가운데 흑자를 내고 있는 곳은 적은 인원에 일을 적게 벌이는 곳”이라며 “YTN은 너무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자본금 6백억원의 회사가 KBS같은 대회사와 동일하게 경쟁하려고 하면 적자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공중파와의 경쟁하려 하지 말고 규모에 맞는 경영방식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장관과의 회동에는 KBS MBC SBS CBS YTN 등 방송 5개사와 중앙일간지 경제부장 대부분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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