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형모)은 지난 13일 충북 수안보에서 38명의 단위노조 위원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8차 중앙위원회를 개최했다.

언론노련은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당초 지난 7월의 비상중앙위원회 결의사항이었던 ‘안기부 출신 사장 반대투쟁을 주도한 충청일보 박수현 전노조위원장을 탄핵하고 안기부 출신 사장을 인정한 충청일보 노조의 제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참석 중앙위원 38명 가운데 32명의 찬성으로 충청일보 노조 제명을 의결했다.

이에 앞서 육심무 충청일보 노조위원장은 소명기회를 가졌다.

언론노련은 또 지난 7월18일 회사측의 폐업으로 인해 노조 활동이 유명무실해진 동남일보 노조를 만장일치로 정리했다.

언론노련은 이와 함께 다음달 14일 있을 제5기 언론노련 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최병렬 서울신문 노조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7인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제5기 위원장후보 등록 마감은 다음달 23일까지다.

언론노련은 그밖에 <미디어 오늘>의 경영 개선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 현재 단위노조에 무가 배포로 되던 것을 일부 유가로 전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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