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에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신상품 제품 안내’(천리안:go market/21. 신상품 제품 안내)라는 곳에서 “신문 한 부에 카메라 한 대”라는 기막힌 제목의 글을 봤다. 그것은 구독자확보대행사인 ‘신문독자확보센타’라는 회사가 올린 것으로 이번에 구독자를 모집하는데 경향신문, 중앙일보,한겨레신문중 한 신문이라도 구독에 응해주면 각종 혜택을 주겠다는 광고였다.

나는 한겨레신문의 애독자로서 위의 ‘독자확보의뢰 신문사’에 한겨레신문도 끼어있다는데 적쟎게 실망해야 했다. 부수 확장을 꾀하다가 중앙일보와 조선일보간에 ‘살인사건’이 벌어졌을 때 신문사들은 앞으로는 ‘신문의 질을 가지고 경쟁’ 하겠다고 분명히 밝힌 바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런 광고를 보니 ‘추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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