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석간인 국제신문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조간 전환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제신문은 올 7월경 대홍기획을 통해 조간화에 대한 독자와 광고주 반응을 조사하고 중앙, 동아일보의 조간화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경영진과 노조가 조속히 조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며 “조건이 갖춰지는 대로 빠르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조간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신문은 현재 조선일보 부산 경남판을 조간 제작 시간대에 위탁 인쇄하고 있어 조간 전환을 할 경우 윤전시설이 모자라게 된다. 국제신문은 이를 위해 앞으로 열리는 조선일보와의 협상에서 위탁인쇄를 타신문사로 옮기는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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