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용인에버랜드안전사고’와 관련 이를 전혀 보도하지 않아 ‘삼성봐주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KBS는 지난 13일 저녁 용인 에버랜드 내에 있는 캐러비안 베이에서 수영장 천장의 이동식 분수대가 떨어져 어린이 2명이 크게 다친 사건과 관련 담당기자가 취재지시를 받고 원고를 넘겼으나 이를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MBC, SBS가 이 사건을 14일 주요뉴스에서 비중있게 보도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이와 관련 보도국기자들은 “국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사안으로 당연히 기자 리포트로 처리됐어야 할 사안”이라며 데스크에게 항의했으며 노조(위원장 전영일)도 17일 공정방송위원회에서 이 기사가 빠지게 된 배경에 대해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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