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출입기자들과 국회의원들이 축구 시합을 가졌다. 결과는 2대0으로 기자들의 숭리. 지난 14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친선축구대회는 국회기자단, 국회의원팀, 행정부팀, 각 당 행정요원팀 등 모두 4개 팀이 참가했다. 기자단은 국회의원 선발팀과 맞붙어 연합통신 성기홍 기자의 선취 득점과 중앙일보 박승희 기자의 결승골로 완승을 거두었다. 기자들은 나이로 보나 체력으로 보나 승리는 당연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들과 함께 상대팀에선 축구협회장인 정몽준 의원이 직책에 걸맞게 단연 돋보이는 플레이메이커였다고 평가.

8대 국회때 여야의원들의 친선을 위한 축구대회 이후 20여년만에 재개된 이번 축구대회에는 김수한 국회의장, 여야 3당 총무를 비롯한 국회의원 1백여명, 한승수 경제부총리, 김광일 청와대 비서실장이 참가하는 등 그 어떤 축구대회보다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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