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 8·9회분(10월3·4일) 결방은 제작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MBC 관계자는 9일 “태왕사신기 제작이 남북 정상회담으로 인해 SBS <로비스트>가 일주일 뒤로 늦춰진다는 소식을 들은 뒤 결방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로비스트>를 제칠 절호의 찰스임에도 결방을 요청한 것은 그래픽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안다”며 “촬영부분은 사전에 거의 다 작업했지만 판타지 드라마의 속성상 그래픽 장면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방송 4회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한 <태왕사신기>는 10일 <로비스트>와 처음으로 맞닥뜨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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