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처가 연합통신 보유의 연합TV뉴스(YTN) 주식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연합통신 노조가 지난 11일 성명을 발표, 당초 공보처가 약속한 2백30억원의 증자 이행을
촉구했다.

연합통신 노조(위원장 정일용)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YTN 주식 매각이
원래 논의되던 구도와는 동떨어지게 진행되고 있다는 데 주목한다고 전제하고 지난해
정부가 약속했던 연합통신 증자를 통한 YTN 증자는 어느 결엔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연합통신 소유 지분 매각이 돌연 추진되고 있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통신 노조는 또 지난해 8월 당시 공보처의 유세준 차관은 연합통신에 2백30억원의
증자를 하고 이중 일부를 YTN 증자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연합통신과 YTN 경영을 개선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연합통신의 YTN 지분 매각도 중요하지만 통신의 위상 정립을 위해
시급한 것은 공보처가 공언한 연합통신 증자 문제의 해결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