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은택 오마이뉴스 국제판 편집국장 ⓒ한겨레 | ||
홍 국장은 "전세계 뉴스와 정보가 유통되는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국장은 "오마이뉴스에 대한 국제 인지도가 높아 독자를 세계로 확대할 잠재력은 크다"며 "관건은 양질의 기사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 신임 편집국장은 1989년 동아일보사에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국제부를 두루 거쳤다.
홍 국장은 지난 2001년 언론사 세무조사 정국 때 동아일보 노조 제14대 위원장을 맡았다.
2001년 6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때 언론노조 식구들과 함께 일본까지 가서 항의집회를 하기도 했다.
홍 국장이 노조 위원장을 맡았던 지난 2001년 8월 21일자 동아일보 노조는 <언론의 힘은 독자로부터… 동아일보 대주주 구속사태에 부쳐>란 노설을 통해 당시 언론사 세무조사에서 동아일보 사주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응당 처벌받아야 하지만 세무조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사주를 믿는다'는 식으로 보도했던 조선일보 노보와는 다소 다른 목소리였다.
▲ 홍은택 오마이뉴스 국제판 편집국장 ⓒ한겨레 | ||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홍 신임국장은 현지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오는 12월 1일부터는 한국에서 근무하게 된다.
지난해 5월 창간된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은 기존 종이신문의 영문번역판과 달리 세계 시민기자들이 직접 영어로 기사를 쓰는 매체다. 현재 세계 60개국 524명의 외국인 시민기자들이 활동중이다. 이들은 매일 20여 개의 영문기사를 올린다. 이 기사를 편집하는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 편집기자는 한국, 홍콩, 알래스카 등에서 근무한다.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은 앞으로 수 천명의 세계 시민기자를 확보하는 한편 상근 편집기자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