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의 예비언론인과정을 거친 수강생 12명이 언론사에 입사하는 등 예비언론인 과정 제도가 뿌리를 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언론재단은 지난해 5월7일 개강한 예비언론인 과정 수료생 27명 중 절반정도인 12명이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한매일
SBS 전주방송 프레시안 등 신문·방송·인터넷 언론의 취재기자로 입사했다고 밝혔다.
예비언론인과정 수료생은 400시간 동안
기사작성·언론윤리·언론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언론재단은 2기 예비언론인과정을 오는 4월초 개강할 예정이며, 3월부터 30명을 선발한다.
언론재단 관계자는 “일선 언론사 입장에서 봐도 훈련된 인재를 채용하는 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이미
‘저널리즘 스쿨’이라는 언론인 양성 시스템이 정착돼있다”며 “언론인예비과정은 장기적으로 언론전문대학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론인예비과정 수강생을 1차 서류·2차 필기(작문, 영작)·3차 면접 등 기존 언론사와 유사한 방식으로 선발하는 데 대해
이 관계자는 “우선 언론사에 입사시켜야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했다”며 “좀더 안정된 뒤 인성·적성 검사를 포함해 선발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언론재단, 예비언론인 1기 수강생 12명 언론사 입사
"예비언론인 과정 제도 뿌리 내렸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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