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종합일간지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연예·스포츠분야를 특화한 전문 무가지도 등장할 전망이다.

스포츠조선 편집국장 출신인 신상돈씨는 지난 26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모닝스포츠’(가칭)라는 이름으로 오는 3월 중 창간을 목표로 5∼6명의 주도적 인사들과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전문 무가지 대표를 맡을 예정인 신씨는 100억원 정도의 자본금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현재 절반 정도 모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씨는 그러나 유명 프로골퍼·야구스타의 아버지나 유력 정치인이 투자자로 포함돼있느냐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며 “아직 투자자가 확실하게 모여진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신씨는 신문운영 방향에 대해 “연예인 관련 뉴스와 스포츠 소식을 다루고 있는 스포츠지와 똑같은 형태의 신문을 무가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기자는 그다지 많은 규모는 아니지만 사장과 편집국장도 기사를 쓰는 총동원체제로 신문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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