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포커스의 덕소모임 보도로 촉발된 동아일보의 KBS에 대한 맹공이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동아일보는 지난 24일자 부터 <경성일보 노조 동아인쇄 거부 이유 KBS, 친일로 몰아붙이려 왜곡보도> 등 KBS를 비판하는 기사를 잇따라 게재해 왔다.

그러나 동아일보는 30일자부터 당분간 KBS 비판기사를 게재하지 않기로 했다. 임채청 특별취재팀장은 29일 “당분간 기사화 할 만한 것도 없고 KBS <미디어포커스> 보도의 문제점도 우리 입장에서 지적할 만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BS측은 “동아의 보도에 대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서 “‘미디어포커스’와 관련해 동아와 비공식적으로 접촉한 인사 또한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조현호·민임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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