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현재 언론과의 관계에 대해 "언론과 정부의 관계에 있어서 몇가지 관행을 바꾼 것은 발전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라 약간 갈등이 있었다"며 "이제 적대감을 해소하고 감정적 갈등이나 적대감을 해소하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민일보 창간 15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대언론관계의 몇 가지 문제를 시정하려다 보니 싸움이 나버렸다"며 "지금 일차적으로 정부와 언론의 관계는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혔다고 본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내가 알기로는 이전에는 취재일선에서 좀 불편한 관계들도 있었고, 일부언론과는 과거의 유착관계나 갈등관계가 있었던 것"이라며 "내가 했던 것은 언론과 정부의 일반적 관계에 있어서 몇가지 관행을 바꾼 것이다. 그것이 발전이라고 보고, 그 과정에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라 약간 갈등이 있고, 그것이 전체 언론과의 갈등으로 비쳐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제 적대감을 해소하고 감정적 갈등이나 적대감을 해소하는 것이 과제"라며 "그것 말고 특정언론과의 관계는 남아 있지만, 감정적으로 대응할 문제가 아니고 그야말로 합리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국민일보 8일자에 실린 노대통령과의 인터뷰 내용중 언론관계 부분.

-최근 대통령의 언론정책이 바뀌고 있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화해분위기로 가는 겁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본시 제가 언론을 뭐 적대시하고 싸울 생각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대언론관계의 몇 가지 문제를 시정하려다 보니까 싸움이 나 버린거죠. 저는 지금 일차적으로 정부와 언론의 관계는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혔다고 봅니다. 더 싸울 일이 아니고 새로운 관계 위에서 정상적인 관계로 이렇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전에는 취재일선에서 좀 불편한 관계들도 있었고, 일부언론과는 과거의 유착관계나 갈등관계가 있었던 것이죠. 제가 했던 것은 언론과 정부의 일반적 관계에 있어서 몇가지 관행을 바꾼 것이죠. 저는 그것이 발전이라고 보고, 그 과정에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라 약간 갈등이 있고, 그것이 전체 언론과의 갈등으로 비쳐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엔 정부와 언론의 관계가 상당히 좋아졌고, 합리화됐습니다. 이제 적대감을 해소하고 감정적 갈등이나 적대감을 해소하는 것이 과제라는 것입니다. 그것 말고 특정언론과의 관계는 남아 있지만, 감정적으로 대응할 문제가 아니고 그야말로 합리적으로 대응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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