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암언론재단 제공
제2회 송건호 언론상 수상자로 독일 제1공영방송 ARD-NDR의 전 일본특파원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가 선정됐다.

송건호 언론상 심사위원회는 "불의에 맞서 진실을 알리고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현장을 지켰던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치열한 기자정신이 고 송건호 선생께서 남기신 뜻과 맞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는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 당시 일본에서 한국으로 입국해 현장을 취재했다. 힌츠페터 기자가 촬영한 영상 자료는 광주민중항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송건호 언론상은 군사정권의 언론 탄압에 굴하지 않고 한평생 참 언론인의 길을 걸어온 청암 송건호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제정된 상으로 제1회 송건호 언론상은 원로 언론인 정경희씨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저녁 6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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