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결렬로 철야농성을 벌이던 동아일보 노조(위원장 윤영찬)가 연말 100%의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하고 농성을 풀었다.

동아일보 노조는 지난 13일 회사측과 막판 협상을 벌여 올 임금의 2% 인상분에 해당하는 연말 100% 격려금을 지급하고 내년 협상에도 성실하게 임한다는 회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노조는 이어 일부 대의원의 이견 제출에 따라 임금인상안과 조합 집행부 불신임안을 17∼18일 조합원 투표에 회부해 임금인상안은 58.1% 찬성으로, 조합 집행부 신임은 94.1%의 찬성으로 각각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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