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이 제호변경 실천계획을 지난 7일 공개했다.

대한매일은 “광고마케팅국이 최근 40여 개 광고주에게 무작위로 제호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80%가 서울신문으로의 제호변경에 찬성했으며, 지국장의 경우도 80%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6월의 한국리서치 조사결과 대한매일 54% 서울신문 44%, 지난해 12월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 조사에서 대한매일 22.5%와 서울신문 14.1%(무응답 63.4%), 지난 8월 그레이프커뮤니케이션 조사에서 대한매일 68.7% 서울신문 31.3%로 나타나 대한매일 선호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대한매일은 또 제호변경 사업에 5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며, 제호변경을 통해 열독률을 1%포인트 높인다면 광고수주량이 적게는 10억원 많게는 100억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조 대한매일지부(위원장 임병선)는 “회사 발표는 조사가 객관적이지 못하고 사원들에게 은근히 책임을 떠넘기려는 듯한 내용으로 채워졌다”며 “오는 13일 제호변경을 위한 사내토론회가 열리기 전에 조합의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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