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광고주 초청 설명회를 열면서 이례적으로 연예인들을 초청하고, 광고주를 부부동반으로 참석하도록 했다.
동아일보는 지난달 30일 저녁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동아일보 광고주 초청 설명회 및 디너쇼’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패티김과 카멜라(패티김 딸) 양, 조영남씨가 출연해 노래를 부르는 등 디너쇼 형태로 진행됐다. 사회는 아나운서 손범수씨가 맡았다.
초청 형식도 부부동반으로 이뤄져 대기업 임원과 광고대행사 사장 등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했다. 참석자는 모두 200명 남짓이었다. 언론사가 광고주를 초청해 자사 설명회나 식사, 골프모임 등을 갖는 경우는 있으나 이번처럼 많은 광고주를 부부동반으로 초청해 디너쇼를 곁들이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동아일보 내부의 평가다.

동아일보는 이날 김학준 사장과 이규민 편집국장, 유성수 광고국장이 인사말을 하기도 했다.유성수 광고국장은 이처럼 ‘튀는 설명회’를 가진 데 대해 “여지껏 남자들만을 초청했으나 이번에는 광고주 관계자들의 부부가 좋은 관계를 갖는 자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추진된 것”이라며 “이왕 광고주들을 초청한 자리이니 만큼 ‘무미건조하게 진행하기보다는 부드럽고 흥겹게 하자’ ‘어렵게 시간 내서 참석한 광고주들을 재미있게 하자’는 의견에 따라 마련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