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아일보 | ||
이들이 백두대간 종주라는 다소 ‘무모한’ 계획을 세우게 된 이유는 의외로 아주 간단한 데 있었다.
편집부 이지훈 기자는 “10년 차를 넘긴 동료 기자들이 술자리서 의기투합한 것”이라고 간단하게 요약했다. “그동안 아스팔트에서만 목적없이 질주해왔다. 그런데 문득 산에 가게 됐다”는 것이다. 이번에 종주한 5명 중 4명이 지난 2001년 9월에 지리산 종주를 다녀온 뒤 가진 술자리에서 “술자리 100번 보다 1번 산행이 더 좋더라”는 얘기가 나왔고 그것이 계기가 돼 지난해 2월 대장정을 무작정 시작했다는 것이다.
▲ ⓒ 동아일보 | ||
험한 구간에서는 죽을 고비도 넘겼다는 게 이들의 후일담이다. 지난해 겨울 문경 포암산 허리까지 폭설이 내려 길을 못찾고 헤맨 일, 돌아오는 길에 차량이 전복했던 일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