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와 CBS가 인터넷 상에서 기사와 사진, 정보보고를 서로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일보와 CBS는 이달 초부터 각각 인터넷 음성뉴스, 텍스트뉴스를 보강한다는 취지에서 협의를 벌이다 지난 20일경 양사 인터넷 뉴스와 사진, 정보보고를 교류하는데 최종 합의했다. 양사는 오는 11월 초 ‘인터넷 콘텐츠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고, 같은 달 3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민일보는 기사와 사진, 사내 정보보고를 제공하고, CBS도 라디오뉴스와 노컷뉴스를 포함한 정보보고를 제공하게 됐다. 예를 들면 국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 메인기사에 CBS의 관련 라디오뉴스가 함께 붙게 되는 형식이다.

국민일보 인터넷뉴스팀 이학준 기자는 “인터넷 뉴미디어와의 결합에 이어 다른 매체와의 결합을 위한 차원에서 추진한 것으로 방송과 신문의 결합은 언론사상 처음”이라며 “인터넷 상에서 콘텐츠가 조중동보다 많이 부족했지만 CBS와의 교류를 통해 인터넷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상대적으로 신문의 정보보고량이 많지만 방송의 경우 뉴스 하나를 제작해도 공을 들이기 때문에 상호 이익이라고 본다”며 “향후 온라인 외에 오프라인에까지도 통합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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